26년 2월 16일 (월) 기록
1.
지난 토요일, 연남동 도부에 방문했다.
런치 코스로 연어 솥밥을 먹었고, 육회 타르타르 버터롤과 치즈케이크를 추가 주문했다.
솥밥 메뉴는 우대갈비, 굴, 연어 세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이다.

2.
통창이라 지나가는 사람도 잘 보이고, 조리대를 보며 나란히 앉는 구조인데,
파트너와 아직 어색한 사이라면 스몰톡할 거리가 많아 추천하겠다.

3.
유자 하이볼은 따로 주문했고, 첫 디시는 방어였다.
크림도 상큼했고, 함께 나온 쌈장에 찍어 먹으니 느끼함이 덜했다.
한 입에 먹기에는 조금 커서 젓가락으로 나눠 먹었다.

4.
런치 코스 외에 따로 주문한 타르타르 버터롤.
소스에서 버섯과 크림 향이 진하게 나 정말 맛있었다. 두 입에 먹기 딱 좋은 크기였다.
최근에 먹은 음식 중 가장 인상 깊었고, 이것을 먹기 위해 도부를 다시 방문할 수도 있을 것 같다.

5.
코스 중간에 등장한 제철 메뉴.
먹느라 바빠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, 한 입에 털어 넣기 좋은 가리비라고 설명 들음...
버터 향을 닮은 고소한 풍미가 파와 어우러져 인상 깊었다.
해산물을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,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였다.

인기 메뉴인 유린기
6.
추천이 많아 꼭 먹어보고 싶었던 유린기는 런치 코스에 기본으로 포함된 메뉴였다.
튀김은 느끼하지 않고 담백했고, 채소와 고추를 곁들이니 조화가 좋았다. 고기도 부드러운 편이었다.
파트너는 최근 먹은 요리 중 가장 맛있었다고 할 정도였다.
나는 타르타르 버터롤이, 파트너는 유린기가 마음에 든다고 한다.


7.
드디어 메인 메뉴인 솥밥
연어 솥밥과 함께 김, 버터, 오징어젓갈이 곁들여 나온다.
김에 밥을 올리고 버터와 오징어젓갈을 더해 싸 먹으면 풍미가 한층 살아난다.
양도 넉넉해 두 명이서 두 그릇씩은 먹을 수 있을 정도였다. 다음엔 우대갈비 솥밥을 먹어야지..

코스의 마지막 치즈케이크.. 꼭 추천...
소금에 살짝 찍어 먹으니 단짠의 조화가 더욱 살아났다.
도부는 치즈케이크 맛집

마지막 소르베는 입을 깔끔하게 해주어 마무리로 좋았다.
내가 먹어본 도부의 모든 메뉴가 만족스러웠다.

식사가 끝난 후 연남동 카멜커피에서 후식까지 완성!
홍대나 합정과 달리 연남동은 분위기가 조용하고 아기자기해서 좋았다.
골목골목 숨겨진 카페와 맛집을 찾는 재미도 있고, 연남동에 있어서 더 좋았던 밥집
첫 글 완성!